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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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21 10:59 조회1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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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소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4.3의 세계적 가치가 재확인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유럽에서 처음 마련한 ‘제주4.3국제특별전 및 심포지엄’이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서 지난 14일부터 내일(22일)까지 열립니다.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유럽에 4·3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특히 특별전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작가 한강의 4․3 소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함께 전시돼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강의 소설 내용과 유사한 아픔을 겪은 제주4·3유족회 문혜형 할머니의 증언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문 할머니는 75년 전 대구형무소에서 수감됐다가 6·25전쟁 중 행방불명된 아버지 고(故) 문순현 씨가 남긴 편지를 소개했습니다.
이 편지는 형무소 수감 중 배우자에게 보냈던 것으로, 4·3기록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에 포함됐습니다.
독일과 영국 참가자들이 제주4·3 갈등 해결 과정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등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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