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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흘째...심해잠수사 투입 시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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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11 14:21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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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35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체 진입 수색을 위한 심해 잠수사 투입 시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11일)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주간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육상에선 해경과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의 시신이 침몰된 선박 주변에서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자도 선체나 그물 주변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과 수상함구조함 광양함에서 오늘 오전 8시45분부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을 이용해 탐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금성호 선사 측이 계약한 민간 심해잠수사 4명과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했으며, 오늘 심해잠수사 5명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사고 주변에는 북동풍이 초속 8∼10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2.5m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고, 수중 수색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ROV 장비를 통한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체 진입 수색을 위한 심해 잠수사 투입 시점이 중요해졌으나, 현재까지 민간 심해잠수사 투입 시점은 미정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 ROV를 통한 수색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돼야 심해 잠수사 투입 시기를 알 수 있다"며 "수중 수색 작업 시 시야도 50cm 정도 밖에 확보되지 않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민간 심해잠수사들의 투입시점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되면서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승선원 27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졌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어제(10일)일에도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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