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 일대, 오예진 선수 사격경기장 들어서나

제주 대정읍 송악산 일대에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가 공기권총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국제 규모의 사격경기장이 지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오늘(26일) 외국 자본인 신해원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송악산 일원에 제주평화대공원 추진을 전지훈련타운으로 변경하는 ‘평화역사생태벨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대공원 조성사업(69만㎡)은 당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화전시관, 평화광장, 관람로, 조경시설, 격납고 등 전적지 문화재 보존·정비 등 역사공원 조성 등으로 추진됐습니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등은 대정읍 주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전지훈련 시설(5만 375㎡)과 스포츠타운(23만 8,713㎡) 조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시의 동계 전지훈련 시즌 시설 부족으로 야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과거 일제강점기 강제 수용된 토지를 지역발전 동력으로 전환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