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탄소배출 논란 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올해부터 '디지털 미디어 아트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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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13 11:13 조회1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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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대신 '디지털 미디어 아트쇼'로 도민과 관광객들을 찾아갑니다.
제주시는 오늘(13일)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2025 제주들불축제'를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희망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 공모, 자문단 의견 수렴 등 검토 과정을 거쳐 제주시가 자체 수립한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3가지 추진전략을 실행하게 됩니다.
제주 목축문화와 방애를 상징하는 '불'을 테마로 축제 전통을 유지하고, 미디어아트와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더해 '위로와 희망, 감동'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에 올해 축제부터는 탄소배출, 산불, 생명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는 '오름 불놓기'는 볼수 없게 됩니다.
행사 둘째날 기존의 오름불놓기 대신 '희망, 오르다'를 주제로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한 불놓기를 조화롭게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들불축제만의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화약이 대량 투입되는 불꽃쇼 연출이 진행된다는 지적에 김완근 제주시장은 "친환경 불꽃 등을 축제 운영에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투입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읍면동 풍물패의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결합해 ‘희망을 피우는 공연’이 진행됩니다.
아울러, 제주 목축문화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불놓기로 통제됐던 새별오름을 상시 개방해 오름 트레킹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축제 때 메인행사 진행을 위해 통제되었던 새별오름이 올해에는 축제 기간 내내 자유로운 등반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 맞춰 오름 이색 등반프로그램으로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저녁시간 이후 ‘썬셋트래킹’, ‘나이트트래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 가치를 지키고,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기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하여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2025년 제주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첫해인 만큼 제주를 대표하는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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