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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와 함께.. 주목받는 ‘제주 4.3국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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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15 16:32 조회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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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되면서 더불어 파리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4.3 국제 특별전’이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9일부터 시작된 특별전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프랑스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된 1만 4천673건의 기록물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사료들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생존자 증언자료, 군법회의 관련 기록, 정부 공식 문서 등 4·3의 실상을 증언하는 주요 기록물의 복제본이 전시됐습니다.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프랑스한국대사관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파리한글학교 관계자 및 교민사회, 현지 외국인 등이 참석했으며 13일 기준 4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한 프랑스인은 “한국 현대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극을 알게 됐고, 갈등을 극복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4·3을 해결해나가는 제주도민의 노력이 인상깊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가족이 4·3유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특별한 시기에 알게 된 사실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가 모두에게 중요한 경종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특별전 일정을 함께한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는 “제주4·3의 기억과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미는 인류가 제주4·3을 통해 전쟁과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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