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동함대, 제주와 함께한 5월의 동행...군악대 공연, 의료지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군 기동함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기고 있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동함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부대개방 및 함정공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 당일에는 4천여 명의 관람객이 기동함대를 찾아 해군 함정 견학 등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군 기동함대 군악대는 지난 3일 성요셉요양원, 지난 15일에는 법환초등학교를 찾아 지역 이웃들과 함께하는 군악 연주회를 진행했습니다. 군악대는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한 대중가요를, 어린이들에게는 동요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동함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해군 기동함대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인을 응원하기 위한 성금 5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기동함대 장병들은 지난 17일 서호동에 위치한 제남아동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 이날 기동함대 장병들은 직접 준비한 바비큐 음식을 아이들과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기동함대는 부대에 많은 격려를 보내주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동함대는 오늘(20일) 강정마을 노인회관에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특히, 기동함대는 제주지역 혈액 수급에 도움을 보태고자 매달 팔을 걷고 있으며, 이달 8일에도 부대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해군 기동함대는 2025년 5회의 헌혈 운동을 전개했으며, 장병 및 군무원 400여명이 참가해 총 13만4천mL의 혈액을 모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봉사도 9년여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군 기동함대 의무요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강정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달 의료지원 및 상담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 7일에는 부대 의무시설을 찾은 강정마을 어르신 90여명의 건강을 세심히 살폈습니다.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군 기동함대는 제주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와 다방면으로 교류ㆍ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군 기동함대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가운데, 지역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군제주기지를 방문한 제주도민 앞에서 해군 기동함대 군악대 장병들이 경쾌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제공.

해군 기동함대 군악대가 15일 법환초등학교에서 군악 및 동요 연주를 선보이며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