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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월정사 주지 현오당 지문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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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1 19:27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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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정사 주지 현오(玄悟)당 지문(智文)스님이 지난달(1월) 29일 세수 84세, 법랍 67년을 일기로 열반에 들었습니다.

지문 스님은 1958년 전북 전주시 정혜사에서 창일(昌日)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춘성(春星)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1965년 묵담(墨潭)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스님은 구족계를 수지 후 1966년 전주 정혜사에서 두해 동안 안거를 성만하고, 1973년 경북 청도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73년 제주도로 내도한 스님은 1974년 당시 월정사 주지 현도 스님이 구좌읍 김녕리 금룡사로 옮긴 후 주지 소임을 맡으며 오늘날까지 월정사 주지를 50여년 역임했습니다.

스님은 1985년 제주교도쇼 종교위원을 맡아 재소자 교화에 힘써, 그해 법무부장관 표창패를 받았고, 1986년에는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이후 1995년에는 제주불교 사암연합회장과 다음해에는 제주불교 천진불어린이무용단 회장까지 역임하며 불교계 활동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또한 2004년 동국대 대학원 불교 경영자 최고 과정을 수료한데 이어 원우회 부회장도 맡았습니다.

지문스님의 끝없는 수행으로 월정사는 1982년 132㎡(40평) 규모의 대웅전과 요사채를 불사한데 이어 2000년 월정사에 소장된 이조여래좌상과 목조보살입상이 제주도문화재 자료 제4호로 지정 보호되며 그 다음해 전통사찰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사찰의 위상을 제고 하고자 2005년 전통목재 양식으로 일주문과 극락보전을 완공해 여법한 가람을 조성했습니다.

한편 지문 스님의 상좌는 법우, 법신, 법열, 법근 스님이며, 손상좌는 선진, 선정 스님이 있습니다.

현재 분향소는 혼길장례식장이며, 영결식은 내일(2일) 낮12시 혼길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49재는 오는 3월 18일 막재까지 월정사에서 봉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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