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남국선원 하안거 해제 “또다른 수행길”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가 오늘(22일) 경내 대웅전에서 신축년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스님들은 하안거를 해제한 뒤 산문 밖으로 만행 길에 올라 세상 속으로 또 다른 수행길에 나섭니다.

[우경 스님 / 관음사 회주·조계종 원로의원]

"몸뚱이는 빠져 나갔더라도 그 공부하던 마음과 정신과 생각은 문 반쪽 안에 그대로 놔두고 나가셨기 때문에 공부는 여여하다"

제주 남국선원

이와 함께 제주지역 유일의 선방인 서귀포시 남국선원에서도 하안거 해제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남국선원에서 방부를 들였던 22명의 수좌는 이제 다시 사회 속에 나아가 불교 홍포를 위해 정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