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불교문화재 ‘아카이브’ 구축...학술대회 등 제주불교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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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27 09:55 조회1,7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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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이 2000년 개원 이래 최초로 제주의 불교문화유산을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보존과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섬 특유의 제주불교문화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학술대회까지 추진하면서 제주불교문화를 집대성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기자]
불교문화재 전문 사진가가 삼광사 목조보살좌상을 사진에 담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제주지역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을 비롯해 탱화, 석탑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박물관은 제주섬 문화 실체 규명의 일환으로 육지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제주불교문화의 특성을 조명하고자 연구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정환 /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번 조사는 제주불교의 시작, 불교문화가 어떻게 꽃 피웠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제주역사 문화를 복원하고 이해하는데 하나의 단초를 제공하기 위해 이 연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는 ‘제주 불교문화의 시작과 발전’이란 주제로 오는 12월에 학술총서 발간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오는 11월 예정인 학술대회는 각계의 조사위원들이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불교문화가 타 지역과 어떻게 다른지 그 가치와 위상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진정환 /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제주지역은 육지에서 온 불상, 불화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조선시대 (1702년 이형상) 목사에 의해 사찰들이 훼손됐기 때문에 그때 당시 많은 유물들이 사라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1월 12일 열릴 예정인 학술대회에는 정성권 단국대 사학과 교수의 ‘제주도 돌하르방과 불교조각의 영향관계’, 김영희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20세기 초 제주 포교당 건립과 불교미술’ 등 7명의 조사위원들이 발표하게 됩니다.
[진정환 /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저희는 절터, 불상, 석탑, 불화 등 불교미술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미 조사를 완료하였고요. 본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그분들의 연구성과를 11월 12일에 학술대회를 통해 밝힐 계획입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제주불교문화 학술 원고는 총서로 발간되어 제주불교의 큰 자산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이번 국립제주박물관의 제주불교문화에 대한 학술연구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 제주불교문화재에 대한 기초 토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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