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교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자비의 마스크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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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1 11:45 조회1,6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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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지역 사찰과 소외계층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조계종중앙신도회와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자비 나눔 현장을 제주 BBS 이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방역 마스크에 제주 4·3 항쟁의 상징인 ‘빨간 동백꽃’이 피어났습니다.
4.3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된 가운데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염원을 담은 ‘동백꽃’ 마스크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달됩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제주 관음사에서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에 4.3을 상징하는 동백꽃이 새겨진 마스크 6천500장을 전달했습니다.
[문대림 / JDC 이사장]
“허운 스님(관음사 주지)이 마스크에 동백꽃을 새겨 넣어 4.3의 전국화와 세계화하는데 앞장서는 모습에 또한번 감동했습니다.”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는 오는 27일 관음사 4.3추모위령제에서 추모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다음달 3일 4.3추념식을 앞두고 제주국제공항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같은 날, 보건용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기업 에이스바이오메드와 헬스코아홀딩스도 제주 관음사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에이스바이오메드 대표와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인연으로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에 전달됐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세상이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어렵습니다. 불교도 더불어 어렵고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 불자들이 똘똘 뭉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3교구 신도회는 제주지역 제주양로원 등 교계복지시설과 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서 천태종도 제주지역 소외계층에 행복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천태종 제주 문강사와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는 제주 문강사에서 마스크 2만장과 손소독제 1천개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석용 스님/제주 문강사 주지]
“제주도민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나누며 하나되기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제주지역의 북한이탈주민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취약계층에게 전달됩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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