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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BBS 보고 들으며 재능기부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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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11 13:19 조회2,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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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모은 돈을 BBS불교방송에 소개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는 제주의 한 불자가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제주지사 개국으로 BBS불교방송의 법음을 처음 접하면서 본격적인 보살행에 나선 이 불자를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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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하가리 행복한 쉼터 이완국 대표의 다실(茶室).

취미로 배웠다는 남다른 자수 손놀림에서 고수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금새 동백꽃 브로치가 탄생합니다.

이 대표는 겨울에는 자수 브로치를, 여름에는 천아트를 이용한 들꽃을 그린 브로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취미로 브로치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다가 지난해 9월 제주지사를 개국한 BBS불교방송을 애청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다른 이들과 함께 공덕을 쌓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인서트 / 이완국 / 행복한 쉼터 대표, 전 초등학교 교사]

“불교방송 듣다보면 어려운 승가원 얘기도 나오고 거룩한 만남 얘기, 어느 절 불사 얘기가 많이 나와서 내 돈을 내도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재능 이런 것을 하고, 다른 사람도 같이 복을 짓는 데 동참을 시킬 일이 없나”

이 대표는 시장에서 재료를 떼어다가 그 위에 재능을 얹어 만든 브로치를 5천원에 지인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BBS불교방송에 소개된 승가원에 108만원을 기부했고 이어 BBS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에 방송된 근육 무기력증 손자를 키우는 할머니 등에게 잇따라 보시행을 펼쳤습니다.

[인서트 / 이완국 / 행복한 쉼터 대표, 전 초등학교 교사]

“제주에 불교방송이 개국되고 방송을 늘 94.9라디오를 차를 타면 (주파수를) 맞춰놓고 승가원 얘기가 나온거라. 저기는 뭔가 하고 싶다. 그래서 이거랑 접목시키니까 되더라고요. 작은 게 모여가지고 진짜 뭐가 되는구나 라는 게 사람들에게 이런 의미를 얘기하니까 사람들도 흔쾌히 좋다고”

그러자 제주시내 한 불교용품점이 이 대표를 위해 작은 공간을 마련해줬고, 이 대표의 재적사찰인 우리절 신도들도 기부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불자가 시작한 행복한 재능기부가 마치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서트 / 변신월 / 제주운불련 회원]

“승가원 장애 아동을 위한 기금으로 쓰신다니 저희 마음도 너무 기뻐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이, 널리 알려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고요. 항상 좋은 일에 널리 쓰시길 바랍니다.”

이 대표는 브로치에 꽃잎하나 그릴 때마다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데 브로치를 받는 이들과 공덕이 함께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완국 대표는 앞으로 4년간 천80만원의 기부 원력을 새우며 오늘도 시간이 날때마다 브로치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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