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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연등 불빛에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도 봉축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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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07 15:52 조회2,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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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남단 제주도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오색 연등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차례로 연등 축제가 펼쳐져 시민들이 봉축의 가쁨을 함께했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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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단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서귀포에 부처님 나투심을 축하하는 연등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는 서귀포고 운동장에서 연등축제를 열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불국토가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법회에는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장 동해 스님과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벽공 스님, 양윤경 서귀포시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장엄하게 봉행됐습니다. 

[인서트 / 동해 스님 /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장]

“복덕과 지혜를 다 구족하신 부처님. 지금 저희들 가슴속에 간절히 원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 성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서트 / 벽공 스님 /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오늘만은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써 영롱하게 빛나는 연등불을 수놓는 거리문화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대법회에 이어 사부대중은 ‘지혜의 등’ ‘화합의 등’을 손에 들고 서귀포 도심에서 연등행렬을 펼쳤습니다.

서귀포시가 부처님 가피 속에서 행복의 도시로 거듭나길 다함께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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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서 제주시연합봉축위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사부대중 3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주전통문화대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사흘 일정으로 설치된 가운데 낙화놀이, 연등행렬 순으로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인서트 / 석용 스님 / 제주불교연합회장]

“이 축제는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보여주셨던 모든 사람들과 모든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자비심을 실천하기 위한 발원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불자 여러분들이 밝힌 자비와 지혜의 등불이 제주 곳곳을 환하게 비추길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 원희룡 / 제주도지사]

“오늘 불자 여러분들께서 밝히는 등불이 자신을 밝히고 이웃을 밝히고 또 우리 제주 사회에 자비와 평화가 가득한 진정한 세계 평화의 섬을 밝히는~”

법요식을 마친 참가 대중은 연등을 들고 탑동에서 동문로터리, 중앙로 등을 행진하면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세상을 환히 비추길 발원했습니다. 

BBS 뉴스 이병철입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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