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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드림’ 꿈꾸는 850명의 스리랑카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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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30 16:13 조회2,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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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제주도와 동남아 불교국가 스리랑카는 섬이라는 대표적 특징 외에도 닮은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제주에 최근들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을 보듬는 법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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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 와치싸라 / 마하보디사 주지]

“사두” “사두” “사두”

스리랑카 와치싸라 스님이 제주 불자와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에게 “훌륭하고 훌륭하다”란 뜻의 팔리어를 말합니다.

제주 반야사가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 현파 스님 / 제주 반야사 주지]

“오늘 그래도 좋은 인연으로 반야사에 여러분들을 모셔서 또 여러분들의 스승이신 와치싸라 스님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주도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

현재 양식장과 어선에 종사하는 인원 668명을 포함해 학생과 농업인 등 850여명이 이른바 ‘제주 드림’을 꿈꾸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양식장을 비롯한 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지역에 섬나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선호도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서트 / 강영우 /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스리랑카가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제주도와 비슷한 환경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제주도에 어선이라든지 양식장 등에서 많이 일하고 있는데 양식장에서 500여명 그 다음에 어선은 112명 정도해서 총 668명이 수산업 분야에 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가 대표적 불교 국가란 점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를 위한 제주도내 법회도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0년 제주시 홍법정사가 스리랑카 스님을 초청해 이주노동자를 위한 첫 법회를 봉행한 것을 시작으로 관음정사, 관통사 등에서 법회가 정기적으로 봉행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 와치싸라 / 마하보디사 주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와서 돈 벌고 잘 생활 미래를 위해서 가족들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자기 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따뜻하게 해 주니까 하시는 일은 좀 더 열심히 하고 한국인한테도 따뜻한 마음으로 부모님처럼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일을 해주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최근 취업 비자가 3년에서 4년 10개월로 확대되고, 최대 9년 8개월 까지 머물 수 있게 되면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의 소소한 일도 스님과 대화하고 기도한다는 스리랑카인들.

제주도에도 스리랑카식 불교법당이 하루빨리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지만 이들을 자비의 손길로 감싸는 것이 상생을 추구하는 불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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