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주종무원 신년하례법회 “추락한 종단 위상...중흥 기틀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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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05 12:37 조회1,1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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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주종무원이 올해를 종무원의 정상화 원년으로 선포하는 신년하례법회를 열고 실천의지를 다졌습니다.
태고종 제주종무원은 오늘(4일) 종무원 3층 법당에서 신년하례법회와 시무식을 봉행하고 추락한 종무원의 위상을 바로 잡고 중흥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종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종무원장 휴완 스님은 신년사에서 “제가 종무원장으로 올해 역점을 두고 할 것은 첫째, 종단 내 75살 이상 큰스님들을 분기별로 찾아뵙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님은 두 번째로 “우리 종무원의 재정 여건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올해 10월에 방생법회를 봉행함에 앞서 각 사찰을 찾아다니면서 걸망을 메고 다니는 심정으로 제주 종무원이 어려운 실정을 설명드리고 재정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세 번째로 “제주태고복지재단 산하에 제주태고원과 미타요양원이 있는데 현재 경영이 어려워진 미타원을 정상화 시키는데 앞장서고, 태고원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 잔디밭에 약사여래부천님이나 관세음보살을 2년에 걸쳐 봉안할 계획”이라고 복지시설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네번째로 스님은 “종무원 산하 신행단체에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며 “그 원인은 불교대학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고 “올해 2월부터 불교대학 모집공고를 내고 3월에는 개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종무원 산하에 합창단이 없어졌는데 이 또한 올해 안으로 영향력 있는 단장님을 모시고 합창단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 호법원장이자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은 법어에서 정방사 중창불사 당시 기도의 가피를 사례를 소개하며 “근심 걱정이 깊어질 때 기도하면 부처님이 들어주신다”면서 “현 종무원장 휴완 스님이 100일 기도를 열심히 하는 만큼 분명 가피가 있을 것”이라고 종무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특히 혜일 스님은 이날 종무원 발전을 위한 기금 300만원을 희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신년하례법회에는 호법원장 혜일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종무원장 휴완 스님 등 종도 스님들과 강규진 탐라성보문화원장과 BBS제주불교방송 사장, 종무원 산하 신행단체들이 참석했습니다.
참가 사부대중은 사찰의 전통 세배 문화인 통알(通謁)의식으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 스님과 불자들은 이어 원로 스님들에게 세배하고, 또 모두에게 절을 하며 서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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