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주 문강사 생전예수재 및 삼회향놀이 봉행

대한불교 천태종 제주 문강사가 생전예수재를 맞아 오늘(20일) 도량에서 삼회향놀이를 통해 신도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습니다.

생전예수재는 참회의 공덕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써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할 뿐 아니라 법화경 등 경전을 독송하여 해탈과 열반의 길을 들어서고자 하는 것이며 제불보살님과 명부시왕을 비롯한 많은 성현들에게 공양을 올려 은혜를 갚고자 원력을 세우고 다지는 불교의례입니다.

문강사 주지 덕수 스님은 신도들에게 “제불보살님과 호법신중의 가피력 아래 스스로의 참된 수행과 공덕으로 자신의 미래를 닦아나가는 의례인 생젼예수재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불교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전예수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데 이어 뒷풀이로 삼회향 놀이가 이어졌습니다.

생전예수재에 참여했던 신도들은 지역의 예술가들을 초청, 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신도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느영나영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밖에도 도량에서는 스카프물들이기, 안심 QR주차번호판 만들기, 연꽃 LED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한편 삼회향 놀이는 생전예수재 의식을 집전한 스님들도 재를 준비한 사람도 재에 참여한 모든 계급과 계층을 떠나 평등과 환희가 이뤄지는 소통의 시간이자 축제의 시간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