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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힐링의 섬 찾은 ‘아남 툽텐 린포체’...알아차림으로 행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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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2 14:41 조회1,4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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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수행자 아남 툽텐 린포체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제주에서 대중 수련회를 열었습니다.

아남 툽텐 린포체는 일상적인 언어로 자신의 수행 경험 등을 전하며 제주불자들을 행복의 길로 안내했습니다.  

현장을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남 툽텐 린포체/다르마타 상가 지도자]

[“네 번째 손가락 뿌리에다가 엄지를 놓습니다. 그리고 주먹을 쥐십시오. 이를 금강주먹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나서 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허벅지 위에 놓습니다. 그리고 코로 깊게 3번 숨을 쉽니다.”]

수행 도량 제주 원명선원 법당에서 특별한 명상 수업이 펼쳐졌습니다.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 수행자 아남 툽텐 린포체의 원데이 명상 수련회

아남 툽텐 린포체의 가르침에 따라 불자들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습니다.
 
코로 숨을 깊게 내쉬는 호흡법을 통해 내 안에 막혀 있던 생각과 감정들을 밖으로 쏟아냅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기쁨과 환희심을 몸소 느껴봅니다. 

아무 이유 없이 단지 내가 살아있고, 내가 지금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한 시간여에 걸친 호흡명상을 마치고 린포체는 법문을 통해 ‘알아차림’의 정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남 툽텐 린포체/다르마타 상가 지도자]

[“매일 할 수 있는 수행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알아차림’을 키우는 겁니다. 알아차림이 불교용어 인데요. 가장 쉬운 정의는 내 마음 안에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겁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고 있지, 어떤 감정이 일어나고 있지. 매 순간순간 아는 것이 알아차림의 가장 쉬운 정의입니다.]

린포체는 “많은 이들이 무의식 속에 살다보니 의식 안에 일어나는 것에 지배를 당한다”면서 “불교에서는 이를 삼독이라 하며 이를 알아차림으로 깨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남 툽텐 린포체의 첫 제주 방문에 명상 불모지 제주 시민과 불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이금남/전 제주교원불자회장]

“많은 예화를 곁들여서 설명해 주신 법문 속에서 우리 안에 숨 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남 툽텐 린포체는 일상적인 언어와 인간적이면서 깊은 유머로 명상 수행법을 지도해 제주불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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