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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4.3상처 보듬으며 자비 정신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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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20 17:17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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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이웃 종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입었던 제주불교계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 명예회복을 위한 ‘제주불교 4.3희생자추모사업회’를 창립했습니다.

4.3희생자추모사업회는 제주불교계가 4.3으로 상처 입은 역사를 거울삼아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구현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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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관음사를 중심으로 이뤄져온 제주불교계의 4.3추모 사업이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출범으로 조직적이고 폭넓게 이뤄지게 됐습니다.

관음사에서 열린 추모사업회 창립법회는 제주 관음사 조실 종호 스님을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이 참석해 각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봉행됐습니다.

앞선 창립총회에서는 추모사업회 회장에 부영주 씨, 수석부회장에 허인영, 김용범 씨, 부회장에 김병섭, 조영숙 씨 등이 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인서트 / 부영주 / 제주불교4.3희생자 추모사업회장]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창립총회 및 법회를 봉행하여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상생과 화쟁의 공동체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 각종 단체와 사찰 신행단체 등과 연계해 추모사업회를 범도민 불자 기구로 확대할 것입니다.”

창립총회에서는 4.3추모사업회가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4.3당시 희생된 스님과 불자 유족에 대한 실태조사와 명예회복, 희생자 추모사업, 4.3유적지의 역사적 가치 보존, 인권과 평화의 역사교실 운영 등의 사업이 진행됩니다.

추모사업회 출범으로 불교계가 4.3당시 입었던 심각한 피해를 본격적으로 진상조사하고, 나아가 이들의 아픔을 불교적으로 보듬는 화해와 상생의 추모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인서트 / 허운 스님 / 관음사 주지]

“(4.3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게 우리 최고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많은 아픔 속에서 오늘은 4.3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함께하신 것은 모두다 평화와 상생, 자비쪽으로 옮겨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쁩니다.”

또-수많은 4.3관련 유적지가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불교계 4.3유적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불교계 4.3 유적지를 인권과 평화의 교육장으로 만드는 일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서트 / 양조훈 /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관음사 주변 일대를 보면서 ‘아! 관음사가 대단한 (4.3)유적지구나’ 이른바 숙영지만 20여 곳이 확인이 됐습니다. 사실은 관음사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그럴지 모르지만 4.3의 한복판에서 때로는 무장대의 본거지가 된 적도 있었고, 그리고 49년에 와서 토벌대 2연대에 의해 전소가 됐죠. ”

제주 4.3에 관한 연구 사업도 행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그동안 미진했던 종교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낼 지도 주목됩니다.

제주불교4.3희생자 추모사업회 출범은 상처와 갈등의 4.3 역사를 접고, 불교가 추구하는 상생과 화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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