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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제주불교에는 어떤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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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7 09:49 조회1,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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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안지예 기자

●연출 : 김종광 기자

●진행 : 이병철 방송부장

●2021년 5월 17일 제주BBS ‘뉴스왓’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한 주간 교계뉴스

[앵커멘트]

네 매주 월요일은 도내 불교계 소식을 전하는 시간인데요. 오늘도 불교계 소식을 짚어줄 안지예 기자 옆에 자리했습니다. 안지예 기자?

[안지예] 안녕하세요.

[이병철] 우선 지난주 13일이죠. 제주 반야사가 병고로 고통받는 제주도민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면서요?

제주의료원 치료비 전달제주의료원 치료비 전달

[안지예]네 맞습니다. 불교호스피스도량 태고종 제주 반야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속에서 힘겹게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신행단체인 공덕회는 지난 13일 오경생 제주의료원장과 송병철 제주대학교 병원장을 만나 각각 200만원 씩 모두 400만원을 전달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현파 스님은 10여년 동안 홀로 치료비를 지원해오다 많은 신도들이 함께 공덕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반야사공덕회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대병원 치료비 전달제주대병원 치료비 전달

이와함께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원들은 환자들이 연꽃등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희망의 자비연꽃등을 전달했습니다.

제주 반야사 주지 현판 스님은 “올해 봉축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등을 밝힙시다’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데 밝은 희망을 가지고 아픈 분들 치유를 통해서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한 삶을 얘기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연꽃등에 담아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야사는 태고복지재단 산하 노인요양시설인 제주태고원과 미타요양원에 각 100kg 씩 200kg의 자비의 쌀을 전달했습니다.

[이병철] 그랬군요. 그리고 제주 삼광사 삼소굴이 지난 토요일 개소식을 하면서 제주지역 불교계 첫 사회적 기업으로 가능성을 엿봤다면서요?

삼소굴 현수막 제막식을 마치고삼소굴 현수막 제막식을 마치고

[안지예] 네 맞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천에 초점을 맞춘 불교 사회적 기업이 제주에 첫 탄생을 알렸습니다.

커피를 매개체로 한 제주 삼광사 삼소굴이 올해 법인을 등록하고 본적적인 사회적 기업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불 법 승”을 외치며 천을 걷어내자 Smile Roasting House, 삼소굴(三笑窟)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주 삼광사 삼소굴은 커피 원두 로스팅의 공간이자 신도들 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신도들 간 화합의 공간입니다.

삼광사 삼소굴은 올해(2021년) 1월 15일 법인을 설립하고 이영심 삼소굴 대표이사를 비롯해 8명의 회원과 2명의 사외이사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이영심 삼광사 삼소굴 대표이사는 “이전에는 허가내지 않은 식품 제조를 하는 게 되어 버려서 이를 공식화하려고 그래서 법인을 만들었거든요. 지금은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고 필요하신 분은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소굴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불교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찰 운영의 모델이 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병철] 그럼 삼소굴의 시작은 언제부터 인가요?

[안지예] 삼소굴의 탄생은 지난 8년 전 제주 삼광사에 커피를 볶는 로스팅 기계가 들여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이 전폭적인 지원아래 삼소굴 8명의 회원이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에 이릅니다.

삼광사 커피는 신도들 간의 소통의 창구이자 지역 포교의 방편이 됐습니다.

제주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은 “커피로 인해서 사람과 사람의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8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서 이렇게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삼광사 덕희봉사회는 덕희봉사회관을 짓는다면서요?

한편 삼광사 덕희봉사회는 그동안 직접 키운 콩과 배추를 수확해 연말이면 된장과 김장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보시하고, 일반 재가자들에게는 직접 판매해 왔습니다.

판매 수익금으로 덕희봉사회원들은 재작년 네팔 룸비니 지역 초등학교 위생 개선을 위해 해외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이제 회원들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쯤 덕희봉사회관도 완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18년 동안 덕희봉사회원들이 조성한 기금 2억원으로 회관을 짓는다고 하니 회원들이 정말 뿌듯할 듯 싶습니다.

아직까진 낯설지만 제주 삼광사 삼소굴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첫 봉사회관까지 완공되면 제주지역에 불교계 사회적 기업이 정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철] 제주 옥불사에서 카빙 시연이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카빙 좀 생소해 보이는데요?

 

[안지예] 네, 지난 14일 금요일 무형문화제 제 15호 제주불교의식전수관에서 과일장엄아카데미가열렸습니다.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의 윤혜영 선생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는데요.

이날 구암 성천스님을 비롯한 수지스님 혜전스님 또 사부대중 십여명이 모여서 카빙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카빙이란 조각인데요, 도구를 사용해 재료의 일부분만 긁어내서 무언가를 형성하는 행위입니다. 특히나 수박 카빙은 껍질부분의 초록새과 초록색 껍질을 살짝 깎으면 나오는 흰색 흰색에서 조금 더 깎으면 나오는 붉은 색의 3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카빙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날은 부처님, 그리고 동자승등을 카빙으로 새겨보는 작업이 펼쳐졌는데요.

 

조금만 실수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져도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한 모든분들은 숨쉬는 것 하나까지 조심스러웠습니다. 또 조용했구요. 그래서 마치 수행명상을 하는 듯 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참여하신 분들은 카빙이 마치 수행의 한 방편 인것처럼 느껴진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요해진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날 만들어진 작품은 수박 카빙 작품은 바로 다음날 제주지 부처님 오신날봉축 대법회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구암성천스님은 앞으로 불교의식전수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카빙 염불명상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지난 토요일 제주도불교연합봉축위원회가 개최한 봉축대법회가 봉행이 됐잖아요? 그 소식도 전해 주시죠.

 

[안지예] 네 맞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주 지역 불자와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기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제주시 탑동 광장에 모인 스님과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대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가 주최한 연합 봉축 대법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 19로 지친 사부대중의 마음에 부처님 자비광명의 빛이 가득 퍼져나가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날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대회장 허운 스님은 “비록 지금 코로나로 인해 큰 절망과 고통속에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내 몸처럼 보호하고 연민으로 보살피고 아낌없이 규율한다며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어려움도 빨리 종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법회는 여섯 가지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봉행사와 법어,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축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제주도내 주요 스님들과 오영훈,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윤두호 BBS제주불교방송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봉축 대법요식은 연등행렬과 불꽃놀이 등을 생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대법회에 앞서 식전 공연행사가 열린 가운데 구암굴사 주지 해조스님과 BBS제주불교방송 김재석 사원, 우선정씨가 찬불가 신곡 '부처님오신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찬불가 부처님오신날은 우선정씨가 작곡을, 제주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는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에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이 법문을 하셨는데요.

스님은 "부처님의 나라 미얀마 곳곳에서 자유 평등을 위한 몸부림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으면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 모두 다 평등하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보는 날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지역 스님과 불자들은 코로나19로 봉축 행사는 축소됐지만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혀 온 생명에 행복과 평화의 기운이 전해지기를 두손 모아 발원했습니다.

[이병철] 네, 이번 주에는 불교계 소식 짚어봤습니다. 안지예 기자 수고했습니다.

[안지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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