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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법정사 항일운동 정신은 ‘제주 미래 여는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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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13 14:18 조회5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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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인의 독립 의지를 키우며 역사적 분수령이 됐던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이 최근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보훈청은 법정사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제주 불교계는 법정사 항쟁을 추모하는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기자]

[씽크 1/애니메이션 장면]

“제주에서 먼저 만세운동을 벌여야 우리나라 전체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본에 빼앗긴 우리의 땅을 찾아야 합니다. 나라가 독립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는 고생하지 않습니다. 부처님 도와 주십시오.”

제주도보훈청이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어린이 보훈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건곤’과 ‘감리’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한라산 둘레길을 걷다가 1918년 일제강점기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발상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제주보훈청은 어린이들이 항일항쟁 운동을 직접 체험하고 역사적 의미를 깨닫도록 애니메이션을 행정기관과 일선 학교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도경 / 제주도보훈청 보훈과장]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게 일제강점기 제주 3대 항일운동인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에 역사적 의미와 이해시키고 그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보답하는 보훈정신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영훈 제주지사는 올해 신년하례법회에서 제주법정사 항일운동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오 지사는 특히 서귀포 법정악 의열사에서 거행하고 있는 법정사 항일운동 기념식의 주관처를 중문JC청년회에서 제주도보훈청으로 변경해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1918년에 있었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사업을 제대로 다시 조명해야한다. 이제는 우리 지방정부가 나서야 할 때가 됐다. 그래서 보훈청에서 주관해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차곡차곡 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이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의 역사에서 제대로 정립되고 그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에 발맞춰 제주불교계는 법정사 항일운동을 추모하는 단체의 발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법정사 항일운동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초대 회장에 고태신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사무처장이 선출됐습니다.

가칭 제주법정사 항일항쟁 추모기념사업회는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을 알릴 예정입니다.

제주인들이 목숨 걸고 항거했던 자주 항일정신이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DNA가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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