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제사 "AI 활용해 다양한 불교 콘텐츠 만들어요"

AI시대를 맞아 제주 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불교 콘텐츠를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태고종 제주 백제사는 지난달부터 매주 화요일, 모두 5회에 걸쳐 제1기 AI 활용 불교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수업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개념과 원리의 이해부터 AI를 활용한 불교 경전 활용 생일카드 만들기, 명상 음악 작곡하기, 불교 경전 명언과 이미지를 생성해 카드뉴스 만들기 등이 진행됐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16명의 불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불교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며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제사 주지 성해스님은 “인공지능시대에 AI는 적극적으로 부딪혀서 하나하나 뚫고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 교육이 백제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에도 알려져 오래된 지혜가 새로운 기술과 만나서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제사는 불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1기에 이어 2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초반에서 심화반까지의 과정을 추가 개설해 불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