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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최남단 제주서 새해맞이 타종·해돋이법회...애도 분위기 속 새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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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01 12:26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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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지역 사찰들은 새해맞이 타종법회와 해돋이법회를 열고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을사년 첫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을 기원했습니다. 

BBS제주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여명의 밝아올 무렵,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방산보문사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듭니다. 

태평양의 드넓은 수평선 넘어 구름 사이로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알리는 힘찬 해가 솟아 오릅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산방산의 기운을 받으려 전국에서 모여든 불자들은 2025년에는 대한민국이 안정되고 발전하길 바라며,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기원했습니다. 

[이종규/경북 울릉군]

“저는 울릉도에서 산방산의 기운을 받으려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서 2024년 첫날도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었고, 그래서 2025년 새해 첫날도 산방산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빌려 다시 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사찰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을사년 새해의 소원을 곱께 써 내려가고, 보문사 신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떡국을 먹으며 한 해를 정리하고 차분하게 새해를 설계했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도민과 관광객들은 ‘약사여래불’을 정근하며, 무안공항서 뜻하지 않은 참사를 당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효성스님/산방산보문사 주지]

“두 손을 모아서 저희의 애도가 깊은 기도가 제주항공 희생자들에게 다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서 내 마음이 한없이 평온하고 고요해지길”

전날에는 최남단 제주에서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제주 관음사가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신상훈/ 제주시 오라3동]

“모든 가족들이 2024년 힘든 일 많았겠지만 다 잊어버리고 2025년 더 좋은 한해 맞이하기 위해서 열심히 다 같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음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희생자 추모 공간을 ‘극락전’에 마련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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