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명상아카데미 1·2기 수료...금강 스님 “선근 씨앗 심는 게 참선”

참선재단 제주 원명선원 참선명상아카데미 1·2기 수료식이 오늘(8일) 원명선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참선명사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참선의 기본이론과 초기불교의 참선, 조사선의 가르침, 특강 등 원명선원장 혜오 스님의 강의로 1년 여 교육과정을 마친 1기 17명, 2기 20명 등 모두 37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2·3급 선명상지도자 과정 자격증도 수여됐습니다.

오늘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은 폭설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참석치 못하고 영상 법문을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법을 설하고 있는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스님.

스님은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것이 바로 참선"이라며 "참선을 시작하면 여러분들의 어려움이나 괴로움은 저절로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참선을) 평상시에 5초, 5분 아니면 30분 참선을 하게 되면 그만큼 나의 재산이 된다"며 "참선명상아카데미에서는 수행을 배운 것이고 내 삶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고, 궁극에 가서는 바로 영원한 행복, 깨달음에 갈 수 있는 선근의 씨앗이 심어지는 것이 바로 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명선원의 참선명상아카데미는 1학기 4~6월, 2학기 8~11월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모두 24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7월에는 7박8일 일정으로 여름 참선 집중수행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원명선원은 올해 4월 초에 제3기 참선명상 아카데미 개강을 앞두고 참여 불자를 모집 중이며, 중국 선종사찰 순례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참선재단은 40여년 동안 참선 수련회를 열어온 대효 스님이 2015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2023년 4월 전 미황사 주지를 지낸 금강 스님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제주 원명선원에는 혜오 스님이 선원장으로 주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안성 참선마을과 제주 원명선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