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광사 간장·된장 '입소문'...룸비니 초등학교에 자비 손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31 16:32 조회1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
제주 삼광사가 재작년에 설립한 불교 사회적 기업 ‘덕희식품’의 간장과 된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도 늘고 있는데요.
삼광사는 간장과 된장 판매 수익금으로 제주지역 소외된 이웃뿐 아니라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 지역의 초등학교에도 자비의 손길을 전할 계획입니다.
BBS제주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장음]
“삼광사, 된장·간장 많이 사랑해주세요”
제주 삼광사가 우리 고유의 장맛을 개발한지도 어느덧 횟수로 20주년째.
제주 삼광사 신도들이 벚꽃 흩날리는 봄을 맞아 우리 고유의 깊은 장맛을 위해 장 가르기에 나섰습니다.
신도들은 그동안 햇볕과 비바람을 맞아 숙성된 장을 꺼내 새롭게 삶은 콩과 메주가루를 골고루 섞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창립된 삼광사 청년회도 직접 팔을 걷어붙여 부족한 손길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정헌 /제주 삼광사 청년회장]
“된장·간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를 해 보니까 삼광사 신도들이 모두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저는 또 한번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좀 더 성장해 나가는 청년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삼광사 신도들이 재작년 불교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며 설립한 '덕희식품'은 사찰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선보여 올해 입소문을 타고 판매를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처음 12명으로 시작한 덕희식품의 주주는 올해 67명으로 5배 가량 늘어 운영에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덕희식품의 간장과 된장은 사찰의 49재 답례품이나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상영/삼광사 덕희식품 대표]
“금년은 소문이 나서 입소문으로 판매가 늘고 있고, 49재 행사용이라든지 연말에 직원 선물용 등으로 찾고 있어서 금년부터는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덕희식품은 매출 상승을 발판으로 소외된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제주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간장 200병과 된장 100통을 매년 기부하는데 이어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 지역 초등학교에 자비의 손길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됩니다.
삼광사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내년 1월에도 룸비니 지역 스리파다리야 초등학교의 교실 증·개축 지원에 나서는 등 네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제주 삼광사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