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명선원, 149번째 열린 '참사람의 향기' 회향법회 봉행

참선집중수행 '참사랑의 향기' 회향법회가 오늘(26일) 제주 원명선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참사랑의 향기는 참선재단 이사장이자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선명상위원회 위원장인 금강스님이 조계종 전 종정 서옹스님의 참사랑 운동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수행 프로그램입니다.

금강스님은 회향 법문을 통해 “우리의 본 마음이 참 사람인데 본 마음은 번뇌망상이 없이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이고 선입관 없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마음이고 어디에 집착하거나 구하는 마음 없이 자유로운 마음이며 그 마음이 참 사람의 마음이고 차별없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지역에 참선 수행 열기를 끌어올린 참사랑의 향기는 이달(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원명선원에서 열렸습니다. 

모두 14명이 참여해 몸과 마음청정, 마음집중, 직관수행, 회향서원에 이르는 7박 8일의 수행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7박 8일동안 묵언수행과 각자의 화두를 들어 정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명숙씨는 참 사랑의 향기를 참여하기 전과 후에 대해서 “오기 전에는 마음이 무거웠고 불안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평온한 마음, 행복한 마음, 온 천하를 다 얻은 기분이 든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