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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불교문화 원형 재조명…관등·연등축제 콘텐츠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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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2-26 16:17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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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불교문화 원형 학술대회 개최
제주 관등·연등문화 학문적 재조명
제주지역 연등축제 콘텐츠 개발 논의
제주 불교문화 현대적 계승 방안 모색

 

< 앵커 >

제주 불교문화의 뿌리와 원형을 학문적으로 조명해 오늘날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조선 후기 관등문화와 연등을 중심으로 제주 불교가 지닌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BBS제주 김종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제주불교문화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제주대 박물관에 모였습니다.

조선 후기 관등문화와 연등축제를 놓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이 다룬 주제는 '조선후기 관등문화와 연등축제 콘텐츠'로 제주불교가 지녀온 고유의 의미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해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등불 하나에 신앙과 공동체의 기억이 담겼다는 점에서 관등과 연등은 단순한 불교 의례에 멈추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민중의 삶과 신앙, 나눔과 참여가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라는 겁니다.

특히 연등은 지혜와 자비, 발원과 회향의 상징으로, 불교가 사회와 소통해 온 중요한 매개체로 평가했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불교연합회장]

"이 시대에 문화콘텐츠는 굉장히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러한 화두에 맞춰서 (불교는) 이 땅에 금방 들어온 종교도 아니고 아주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종교입니다. (연등축제 콘텐츠를) 개발해서 제주문화를 풍성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불교의 역사성과 지역성도 다뤄졌습니다.

조선시대 육지에서 이뤄졌던 연등회와 관등의례가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거의 비슷하게 진행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토착 신앙과 결합해, 술을 추렴해 함께 나누는 풍속 등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로 꼽혔습니다.

[최연주 / 동의대 교수]

"제가 볼때는 일부 불교행사는 육지에서 외부 세계로부터 수용 전파되면서 제주도의 토착신앙과 결합해서 새로운 문화로 탄생하지 않았느냐…말씀드렸던 술을 추렴해서 마신다든지 이런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고유의 제주불교문화를 현대적인 연등축제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각종 사서와 문집을 기반으로 제주의 역사와 인물, 설화 등을 부각시켜 축제로 풀어내는 전략이 문화자치와 문화교육, 문화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전영준 / 제주대 교수]

"이 지점에서 제주 연등회는 지역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의 가치 체계로 승화시키고, 그 근거를 제주불교를 기록하는 등 각종 사서와 문집으로 하여 제주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등회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면서 나아가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제주불교문화의 원형을 오늘날에 맞는 문화콘텐츠로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종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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